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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신용카드 무서명

지구유 2017. 12. 14. 07:40

신용카드 무서명

미국 신용 카드 대기업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새로운 혁신을 선보였는데  지난 11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아멕스는 이날 내년 4월부터 신용 카드 결제를 할 때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신 신용 카드 에는 카드 부정이용을 방지하고자 컴퓨터 칩이 내장돼 있으며, 또 고객은 서명 없이도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신용 카드 업체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풀이했습니다. 아멕스 이외에도 최대 경쟁사인 마스터카드는 내년 4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디스커버금융서비스(DFS)는 북미와 멕시코, 카리브해 국가 등에서 신용 카드 서명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 실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무서명거래 사업 분쟁이 공정위 제소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인데 카드사와 밴사간 합의로 이뤄진 밴대리점 수수료 분담 조정안이 무너지면서 카드사와 밴사간 갈등이 터져서 수수료 분담을 중재했던 금융당국도 입장이 난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금융당국과 카드사, 밴사는 공동으로 5만원 이하 카드 거래에 대해 무서명 거래를 도입했습니다. 무서명 거래는 카드 결제 금액이 5만원 이하인 소액 거래를 할 때 이용자 본인 확인을 생략하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무서명 거래가 시행되면 가맹점 관리를 맡는 밴 대리점의 전표 매입 수거 업무가 사실상 필요 없어지게됩니다.





현재 아멕스는 이미 결제금액이 50달러(약 5만4500원) 미만인 건에 대해서는 서명을 요구하고 있지 않는데 아예 전체 결제로 이를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아멕스는 미국 이외 다른 나라에서는 서명 사용이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카드와 디스커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서명 기입 폐지를 적용한 후 세계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하며,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세계에서 동시에 결제시 신용카드 무서명 으로 서명과정을 없앨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아멕스가 신용카드 무서명 조치는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전세계에 모바일 결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신용 카드 업계가 무서명 결제로 반격을 꾀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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